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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최순실 쇼크’에 혼돈의 증시…코스피 2000선 마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1일 ‘최순실 사태’를 포함한 대내외 리스크에 휘청대며 200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04%) 내린 2007.39로 마감했다.

지수는 4.78포인트(0.24%) 내린 2003.41로 출발해 곧바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2000선을 내줬다.

한때 1990.45까지 밀려 1990선마저 위협받았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 등이 등장하며 2000선을 되찾았다.

내부적으로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극대화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다 이날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를 비롯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2일), 영국 중앙은행(BOE)(3일)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점도 증시 변동성을 자극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조사하겠다고 나선 점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67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2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550억원 순매수로 전체 58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79%), 한국전력(0.10%), 현대차(1.07%), SK하이닉스(2.07%), 아모레퍼시픽(0.28%), POSCO(0.63%) 등은 상승했다.

삼성물산(-2.79%), NAVER(-1.28%), 현대모비스(-1.64%), 삼성생명(-1.3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91%), 의료정밀(1.10%), 의약품(0.91%), 전기ㆍ전자(0.85%), 기계(0.69%), 운수창고(0.6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1.67%), 운송장비(-1.53%), 보험(-1.28%), 금융업(-0.8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0포인트(0.27%) 오른 626.38에 마감했다.

지수는 2.99포인트(0.48%) 내린 621.69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60억원, 28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825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CJ E&M(3.72%), 코미팜(1.16%), 로엔(2.23%), 파라다이스(1.15%)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0.09%), 카카오(-2.36%), 메디톡스(-0.44%), SK머티리얼즈(-0.38%), 바이로메드(-1.2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3.70%), 음식료ㆍ담배(1.89%), 방송서비스(1.54%), 통신서비스(0.89%), 섬유ㆍ의류(0.89%), 기타 제조(0.89%) 등이 강세였다.

인터넷(-1.89%), 디지털컨텐츠(-0.77%), 의료ㆍ정밀기기(-0.67%), 일반전기전자(-0.5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139.9원에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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