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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K스포츠 재단에 돈 낸 기업…4곳 중 1곳 적자
[헤럴드경제]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기업 53곳 가운데 4분의 1은 적자로 법인세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대와 재벌닷컴은 1일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기업은 모두 53곳이고 이 가운데 23곳이 10억 원 넘는 출연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기업의 경영 실적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적자로 법인세 비용도 없는 기업이 22.6%인 12곳이라고 설명했다.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45개 사의 지난해 기부금 합계는 1조 700억 원가량으로, 2014년보다 1500억여 원 늘었고, 증가액의 절반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이었다.

일부 대기업은 감사 보고서나 사업 보고서에 기부금 지출 내역을 기록하지 않았고, 대다수 기업은 거액의 출연금을 낸 사안을 이사회 결의사항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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