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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日, 베이비푸드 시장 확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일본의 베이비푸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와 일본베이비푸드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선 저출산 시대에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로 인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베이비푸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일본 베이비푸드 제조업체인 큐피의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푸드 이용률은 7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이 뚜렷하다는 것 역시 특징이다. 응답자의 73.9%는 외출·외식 할 때, 52.5%는 조리할 시간이 없을 때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휴대성의 편의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메뉴의 다양화(29.0%)에 대한 지지도 있었다.

베이비푸드의 경우 주로 반찬(46.1%), 주식(28.3%), 식재료(23.2%)에 사용되고 있었으며, 휴대성이 좋은 파우치(71.2%) 타입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용기 역시 소비자들의 선택의 기준으로 되는 셈이다.

현지에서의 베이비푸드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간편하고 휴대하기 쉽다는 점에서 베이비푸드를 구입하는 경향"이 많았다. 이에 식품업체들은 영양균형을 중요시하면서도 조리시간은 단축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채소를 적극 활용한 베이비푸드의 판매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무, 당근 등 조리에 오래 시간이 걸리는 근채류를 중심으로 한 상품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슈퍼푸드 퀴노아를 사용한 이유식도 나올 만큼 베이비푸드 시장은 성장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 차후 주목될 시장"이라며 "다만 수입산의 경우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고 영유아 식품인 만큼 HACCP 인증 등의 취득은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규격의 식품안전관련 인증 취득에 적극적이며 활발한 한국산의 강점이 시장 진출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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