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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베트남, 유럽산 육류 선호도 증가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베트남에서 유럽산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내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식품에 대한 안정성이 중요해졌으며, 이로 인해 유럽산 육류 구입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9월 22일 유럽 위원회(EC)의 통계에 따르면 유럽 연합(EU)으로부터 베트남으로의 육류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의 유럽산 육류 수입은 2013년 737만유로(한화 약 91억원)였으나 2015년에는 2330만유로(한화 약 288억원)로 3배 가량 급증했으며 2016년 2500만유로(한화 약309억원)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100여개의 유럽 업체가 베트남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중 40개를 넘는 폴란드 업체가 햄 등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도 오는 2017년에는 돼지고기 등을 수출할 예정이다.


유럽산 소, 돼지, 닭, 오리 육류 제품은 미국, 호주산 처럼 베트남 전국의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다.


특히 베트남-EU와의 자유 무역 협정이 곧 발효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베트남의 유럽산 육류 수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aT관계자는 "수입 육류의 가격은 베트남산보다 다소 높지만 식품 안전성에의 우려로부터 소비자는 수입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 농업 전문가들은 가격을 내리는 것과 동시에 안전성 등 품질을 향상 시키지 않으면 베트남 육류 생산자와 유통업체은 경쟁에 패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에 수출되는 한국육류는 주로 닭고기, 오리고기이며, 현지인들의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쇠고기, 돼지고기는 검역상의 이유로 수출되지 않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aT 하노이 지사 김혁 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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