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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잠자는 장바구니 깨워 비닐봉투 줄여요”
- 금천구, 장바구니 1200여개 전통시장에 전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비닐봉투를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깜박한 장바구니를 깨우자!’ 캠페인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건강한 생태터전을 만드는 소생활권 건강생태계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초ㆍ중학생, 학부모 등 25명으로 구성된 건강소모임 ‘환경GPS’이 추진한다.

환경GPS는 지난 7월부터 사용하지 않고 집안에 보관중인 장바구니를 주민들과 구청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장바구니와 직접 제작 구매한 장바구니 총 1200여개를 지역 내 남문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해 비닐봉투 대신 사용하게 했다. 손님들은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다음 방문 때 되가져와 돌려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경GPS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그 동안 쓰레기를 줄이자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주민들과 함께 소모임을 만들고 실천해 좀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데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소생활권 건강생태계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천구보건소, 금천한우물아이쿱생협, 남문시장관계자들과 함께 참여 상점 확대, 장바구니 반납함 비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실천 캠페인 및 환경GPS 건강소모임 활동 등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와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에 모두가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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