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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위례신사선 새틀 짠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서울시는 31일 위례신사선 사업을 준비하던 삼성물산으로부터 위례신사선 사업제안 참여 철회 의사를 공식적으로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제안서 제출 마감 시한인 이날 공문을 보내 “본사는 위례신사 추진사업단 일원으로 사업제안서 제출을 준비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사진 - 위례신사선 노선도. [제공 =서울시]


아울러 삼성물산은 공문에서 “삼성물산의 사업 포기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 외 타 회원사들은 주간사 변경을 통한 사업의 지속 추진의사가 있음을 알려왔으나, 이를 위한 컨소시엄 내부 조정 절차 등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당 컨소시엄이 주간사 변경 등을 통해 최초 제안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제출 기한을 연장하여 주시기를 요청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는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사업을 추진키로 했던 삼성물산이 그동안 제안 제출을 미뤄오다 결국 포기 의사를 밝혀 유감”이라며, “주간사 변경 등을 위한 컨소시엄 내부 조정절차 등에 소요되는 기간과, 컨소시엄 내 회원사의 개별 의견 등을 정확히 확인하면서 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삼성물산에 당초 지난해 12월 말까지 노선 변경(용산역 제외)에 따른 수정제안을 요청했지만,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로 제안서 제출을 미뤘다. 주무관청이 자원 조달과 운영 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BTO-rs(BTO-risk sharing), BTO-a(BTO-adjusted) 방식을 추가한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이 올 4월에 발표돼 이를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당초 제출을 약속한 상반기를 넘겨서도 사업제안을 미뤘고, 시는 수정제안 제출기한을 이달 말로 정해 만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으면 최초제안자로서의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결국 삼성물산은 이 날 시에 제안 제출을 포기하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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