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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D-8]반전에 반전의 경합주…박빙→힐러리→다시 박빙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민주당으로 기울었던 대선판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에 다시 요동치고 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매직넘버)를 넘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경합주의 판세는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하지만 경합주에서의 조기 투표율 상승이 힐러리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지지율은 46%로 트럼프(45%)와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방송은 최근 5차례 전국 여론조사 평균은 힐러리 47% 대 트럼프 42%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주요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월스트리트저널(WSJ)-NBC방송 조사에서 힐러리 47% 대 트럼프 41%로 힐러리가 앞섰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같은 조사에서 힐러리 45% 대 트럼프 44%로 초박빙을 나타냈다.

뉴욕타임스(NYT)는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가 46%로 힐러리(42%)를 앞서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두후보 모두 43%로 같았다.

하지만 NYT는 조기 투표율 상승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까지 최소 2100만명이 조기 투표에 나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플로리다주, 콜로라도주, 네바다주 등 핵심 경합주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이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 비율이 43%로 공화당(31%)에 비해 높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조기 투표자 가운데 여성 유권자 비중이 56%인 것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콜로라도주, 네바다주에서 앞서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하지만 정치 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지난 10월 8일 경합주에서 민주당 우세로 넘어갔던 콜로라도주를 30일 다시 경합주로 분류했다.

10월 26일 민주당 우세였던 펜실베니아주도 경합주로 바뀌었다가 10월 29일 다시 민주당 우세로 바뀌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거인단 270명(매직넘버)을 확보해야 한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10월 30일 기준 힐러리가 263명, 트럼프가 126명을 확보했고 경합주는 149명이라고 집계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10월 30일 기준 힐러리의 당선 확률이 78.9%, 트럼프는 21%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힐러리가 81.5%, 트럼프가 18.5%였던 것에 비하면 소폭 변동됐다.

NYT는 10월 30일 기준 힐러리 당선 확률은 90%, 트럼프는 10%라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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