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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D-8]대선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4가지는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으로 대선판이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대선까지 8일 남겨놓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향후 대선 판세를 가늠할 4가지 바로미터를 제시했다.

▶선거 지형은 여전히 힐러리에게 유리=18개주와 워싱턴DC에서는 1992~2012년 대선때마다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여기에 걸린 선거인단은 242명이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 270명에서 불과 28명 모자라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 텃밭에 더해 경합주인 콜로라도주, 뉴햄프셔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에서도 앞서고 있다. 게다가 힐러리는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주, 조지아주 등까지 경합주로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안심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조직력도 힐러리가 앞서=힐러리는 트럼프에 비해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부었다. 지난 8월말까지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은 선거조직원 4200명이었지만, 공화당은 900명에 불과했다.

높은 조기투표율도 힐러리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이미 2100만명이 조기 투표에 나섰다. 플로리다주에서만 조기 투표 참가자가 350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전체 플로리다주 유권자의 36%다.

NBC기자는 플로리다주 조기 투표자 가운데 힐러리 지지자의 비율은 54%로 트럼프(37%)를 17%포인트 앞선다고 밝혔다.

▶힐러리가 덜 비호감=이번 대선은 역대 최고 비호감 후보들간의 대결이다. 부동층들은 어쨌든 마음에 들지 두후보 중 한명을 골라야 한다. 힐러리가 그나마 트럼프에 비해 덜 비호감으로 꼽힌다.

이달초 WP-ABC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6%,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2%였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62%가 부정적, 3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투표율=어떤 계층의 투표율이 높게 나오느냐도 이번 대선의 관건이다. 하지만 기존 대선후보들에 비해 예측불허인 트럼프로 인해 전망이 쉽지 않다.

2012년 대선의 경우 1억2500만명이 투표에 나섰다. 이가운데 6500만명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 6000만명이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찍었다.

유권자 가운데 72%는 백인, 13%는 흑인, 10%는 히스패닉, 3%는 아시아계였다.

전체의 38%는 민주당 지지자, 32%는 공화당 지지자, 28%는 무소속이었다.

여성 유권자 비중은 53%로 남성보다 높았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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