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상한기 기록, 하반기 제약ㆍ바이오주 기대감 높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오는 11~12월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이 대거 예정되면서 한풀 꺾였던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증권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1~12월 중 약 10개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스피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4분기 상장이 예상되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는 가치가 약 10조원으로 예상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대어(大漁)가 포함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JW생명과학의 경우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W생명과학의 거래 첫 날 시가는 기준가 3만3050원보다 9900원이 오른 4만2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JW 생명과학은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이 220대1을 기록하며 1조58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는데 이같은 경쟁률과 증거금은 올 하반기 코스피 상장 기업 중 최고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편 11월 상장이 예정된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3일 생명공학 연구장비 기업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코스닥 시장에,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시장에, 척추 임플란트 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가 11월 중 코스닥 상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12월에는 ▷덴티움(코스피, 치과용 의료기기) ▷애니젠(코스닥, 펩타이드 신약) ▷나노바이오시스(이전상장 코스닥, 분자진단 기기) ▷신신제약(코스닥, 의약품 제조 판매) ▷티앤알바이오팹(코스닥, 인공지지체 의료기기 제조) ▷바이오솔루션(코스닥, 세포 및 줄기세포 치료제) 신라젠(코스닥,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아스타(코스닥, 진단 시스템) 유바이로직스(코스닥, 백신개발) 등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라젠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IPO(기업공개)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인 ‘선바이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하반기에는 ‘CJ헬스케어’ 등이 상장이 예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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