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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으로 소비자 선택 수렴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이후 시장의 선택이 갤럭시S7시리즈로 수렴되고 있다.

3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갤노트7 보상프로그램이 시작된 첫 주말 갤럭시S7 시리즈의 하루평균 개통수는 약 1만5000대 기록했다. 갤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 시리즈는 일평균 개통수 1만대 이상 탄탄하게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7이 ‘대박폰’의 기준인 1만대를 뛰어넘으면서 갤노트7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모습이다.

반면 지난 21일부터 시판된 애플의 신작 ‘아이폰7’은 반짝 인기에 그쳤다. 지난 29일부터 이틀동안 아이폰7의 개통수는 1만5000대를 밑돌았다. 이는 일개통수 1만대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아이폰7은 지난 22일부터 이틀동안 20만대 판매됐으나 예약판매물량이 소진되자 판매실적이 크게 꺾인 상황이다. 


갤노트7 교환율이 20% 초반대에 머무는 가운데 갤노트7을 아이폰7으로 교환한 소비자 비율도 한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대화면폰 V20의 일개통수도 3000~4000대를 답보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아이폰7과 V20이 시장 예상과 달리 갤노트7 단종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갤노트7 보상프로그램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이동할 만한 시장구도가 형성되는 만큼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프리미엄폰의 성적표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갤럭시S7으로 쏠리는 것은 안드로이드 후보군 중에서 갤노트7을 대체할 후보군이 마땅히 없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경 갤노트7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블루 코랄’색상을 입힌 갤럭시 S7시리즈를 내놓는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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