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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최고급 커피 생산지의 대명사?…“파나마가 대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파나마 커피가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파나마 커피는 수확량은 적지만 우수한 품종으로 해마다 그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이샤(Geisha), 파카마라(Pacamara), 카투아이(Catuai), 카투라(Caturra) 등 다양한 품종의 커피가 생산되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파나마 커피의 인기를 견인하는 고품질의 커피는 바로 ‘게이샤’다.

 


게이샤 커피는 지난 2004년 파나마 최고의 커피를 가리는 커피 경연대회에서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스페셜협회(SCAA)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품종이다. 특히 세계적인 커피 품질 매니저 돈 홀리가 ‘베스트 오브 파나마(Best of Panama)’ 대회에서 게이샤 커피를 마신 뒤 “컵 안에서 신의 얼굴을 봤다”고 극찬해 ‘신의 커피’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처럼 지난 8년 간 세계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파나마 치리퀴(Chiriqui) 주 보퀘테(Boquete) 지역 인근의 40여개 농장이 커피 경작에 뛰어들었다. 또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콜롬비아, 멕시코 커피 생산자들도 파나마에 이어 게이샤 커피 종자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게이샤 커피를 한 잔에 2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원산지에서 커피 품질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파나마를 방문하는 해외 커피 품질 매니저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재배 및 가공방법들을 통해 경작되는 게이샤 커피 종류도 다양해져, 파나마 커피산업이 향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파나마 커피의 가격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긴 하지만, 커피 경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라며 “이는 커피 생산 및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생산자들은 기후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m@heraldcorp.com
[도움말=KOTRA 파나마 무역관 함희석 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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