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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그 커피, 기발한 발상과 SNS의 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기발한 발상과 소셜미디어의 힘이 신흥 커피 강자를 태어나게 했다.

미국 CNN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바리스타 데인 레빈라드의 '커피 인 어 콘(Coffee in a cone, 이하 커피콘)'이 커피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데인 레빈라드는 4년간 브라질, 로스앤젤레스, 호주 등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커피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바리스타로 전향,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인스타그램의 전 세계 유저들을 사로잡고 있다.

CNN에 따르면 레빈라드는 "아이스크림, 초콜릿, 커피를 좋아한다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해 세 가지를 합친 음식을 선보였다. 그 제품이 바로 커피콘이다. 아이스크림 콘에 커피를 부어 마신다는 방식이 창의적이다.

당연히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초기엔 초콜릿으로 코팅된 와플 콘을 시도했지만, 와퍼 콘이 너무 얇아서 제대로 커피가 담아지지 않기도 했다. 이에 직접 기계를 구매, 새로운 배합을 찾아 특수 콘을 개발했다. 뜨거운 커피를 붓고, 4개의 초콜릿 층들이 녹을 때까지 소비자들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10분의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창의적인 발상도 컸지만, 커피콘의 성공에는 소셜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커피콘이 소개된 2016년 1월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5월, 백만 건의 이미지가 넘는 사진이 인스타그램에서 #coffeeinacone이라는 해시태그로 공유되고 있다. 데인 레빈라드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위해 전문가를 따로 고용할 정도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커피 인 어 콘은 아직 국제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미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아는 제품이 됐다"며 "한국 식품들 역시 소셜미디어를 제품 홍보에 잘 녹여낸다면 한국 소비자 및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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