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이 ‘퍼스트 레이디’ 시절부터 알고 지낸 고(故) 최태민 씨가 ‘사람을 홀리는 최면술에 능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터넷매체 ‘고발뉴스’는 국정농단의 핵심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사촌동생 최용석 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28일 보도했다. 최용석 씨는 최태민 씨 동생의 둘째 아들이다.

최순실 동생 “최태민, 사람 홀리는 최면술 능해”

최용석 씨는 고발뉴스와 인터뷰에서 “큰 아버지(최태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인 ‘최면술’에 능했다”면서 “초능력 같은 게 있으니 박 대통령과 그런 관계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최용석 씨는 자신이 영남대학교 등에서 최태민 씨와 일하면서 지켜본 결과 사람을 꿰뚫어 보는 특이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최용석 씨는 최태민 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남대와 영남의료원, 한국문화재단 등에서 구매팀장, 감사 등을 지냈다. 육영재단에서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뉴스는 최용석 씨와의 인터뷰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