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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밀가루, 지방 탓? ‘당신의 고도비만 원인 따로 있다’

몸무게가 표준 체중의 50%를 넘는 것을 가리키는 고도비만. 체내 체지방 축적과 비례하여 각종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 발병률도 상승하기 때문에 고도비만 다이어트는 신속하게 완성해야할 과제가 되었다. 특히 외적인 모습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 오늘날, 고도비만을 겪는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손가락질과 다이어트 압박감은 더욱 이들을 심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한다.
 
하지만 체지방 감량을 위해 고통스러운 식이조절을 견디더라도 이미 고형화 된 지방으로 인해 감량은 쉽사리 되지 않고 특히 다리로 전해지는 하중이 많은 이들에게 운동은 되레 관절에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자연스레 고도비만 다이어트는 손에 잡히지 않는 무지개가 되었고 이러한 체지방 감량 실패의 반복은 때론 요요현상을 불러 초고도비만을 야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고도비만 다이어트,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결심 후 가장 먼저 하는 각오는 ‘밀가루, 고 칼로리 음식 끊기’ 이다. 물론 평상시 식습관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근래에는 몸의 조절기능이 저하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선천적인 소화 기능 문제로 인해 먹는 양과 무관하게 살이 찌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렇듯 ‘살이 안빠져요’ 원인이 모두 다른 가운데 획일화 된 방식으로 도전하는 다이어트는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방 전문의들은 효율적인 건강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소화기보완, 대사기능 회복, 식습관 교정’ 등 원인 해결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소진한의원 정윤섭 원장은, "비만으로 인해 변한 체질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식욕억제 보다는 몸의 대사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언한다. 이어서 그는 "추가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체지방 축적으로 인해 탄력을 잃은 몸매를 회복하기 위해서 근육과 지방층의 이완을 도와 셀룰라이트 제거를 유도하는 특수경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비만치료'는 단순히 굶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비만의 원인의 해결이 중요하다. 체중 증가 지속되는 것은 어쩌면 음식 탓이 아니라 원인 점검을 간과한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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