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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 총학 “현 정권, 마침표 찍자” 시국선언
- “화랑세기에 미실이 있다면 현재 우리나라에 순실이 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동국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을 통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현 정권에 이미 마침표가 찍혀 있었지만 이제는끝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를 규탄했다.

총학생회는 시국 선언문을 통해 “최근 최순실 게이트 사태롤 통해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들이 국정 개입을 넘어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연설문 한줄 한줄, 국제 행사 의상 장식부터 경제 문화 정책, 외교문서, 대북정책, 청와대 인사, 극비 문서까지 최순실의 입김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 능욕, 국가파탄의 주범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실세를 인정하면서도 사안을 축소 은폐하려는 얕은 문제인식 수준을 드러냈고 그 태도에서 아무런 책임도, 반성도 느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몰락이 이미 예고됐다고 부르짖었다.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권력을 이용해 저들만의 황금 탑을 쌓고 있는 동안 우리 청년들은 헬조선에서 빛바랜 수저 하나 들고 절망을 곱씹고 있었다”며 “국민 없는 국가, 최순실의 나라, 이러한 상실의 시대 속에서 동국인들은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 국가가 바로 서고, 대학생들의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은 퇴진으로 마지막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또한 모든 비선 실세들에 대한 분명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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