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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권 “다음달 21일부터 노동개혁 법안 논의 본격 재개”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정부가 다음달 21일께부터 노동개혁을 위한 법안 논의를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서울노동청에서 본부 실·국장 및 지방노동청장, 11개 산하기관장이 참석한 긴급 확대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 점검회의는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공직기강 확립과 주요 현안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헤럴드경제DB]

이 장관은 “자동차·휴대폰 등 수출 위축으로 향후 고용사정은 더욱 우려스럽다”며 “최근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은 우리 사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필요하나, 일자리에 미치는 악영향은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15 노사정 대타협 후 30대 그룹의 채용이 13% 늘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13% 축소했다”며 “기업들이 청년 채용의 강한 의지를 갖도록 기관장들은 지속해서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예산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21일부터 노동개혁 법안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지방관서장들은 현장에서 국회의원과 노동계에 노동개혁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단체협상 교섭 시 원청과 협력업체의 격차 해소를 반영해야 하나, 이번 현대차·기아차 교섭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기관장들은 원청이 협력업체와 성과를 나누는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용 서비스 강화를 위해 취업성공패키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취업성공패키지는 34세 미만 미취업 청년과 중장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참여자는 1단계 ‘취업 상담’ 단계에서 20만∼25만원의 수당을 받고, 2단계 ‘직업훈련’ 단계에서 월 40만원의 수당을 6개월간 받는다. 3단계 ‘취업 알선’ 단계에서는 면접비, 교통비 등 최대 60만원의 취업준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 장관은 “취업성공패키지는 2단계 직업훈련과정을 청년의 입장에서 보완하고,3단계 취업 알선 과정에서 자치단체와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음주 초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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