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하기 좋은 기업, 삼성] 직원 氣살리기는 기본…가족도 직원처럼…일할 맛 나는 일터로
삼성전자는 올해 4월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35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50위권 내다. 전자업계로만 따지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그룹이 지난 10월 16일 실시한 대졸 신입사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취업준비생들에겐 ‘전공필수’ 같은 관문이 된지 오래다. 사람 냄새 나는 ‘스타트업 문화’가 거대기업 삼성그룹 내 곳곳에서 감지된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전자의 ‘워크 스마트(Work Smart)’ 캠페인이다. 워크스마트 캠페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원할 때 출근하세요’다. 삼성전자는 “우수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개개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가 돼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자율 출근제를 2009년부터 도입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임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다. 일률적인 출근 시간 적용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개인 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 집중도를 높일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부터는 자율 출근제를 확대해 ‘자율출퇴근제’로 확대했다. 1일 4시간 이상, 1주 40시간 이상 근무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생산직은 적용되지 않는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도 실시중이다. 2011년 5월부터 실시된 이 제도는 스마트폰으로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 등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과 공간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사내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직원들이 특정 취미를 위해 모임을 만들면 회사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내에는 스포츠, 레포츠, 문화와 예술, 재능나눔 분야 1956개의 동호회가 개설돼 있다. 참여 직원 수는 약 7만여명에 이른다. 사내동호회 활성화는 직원들간 소통의 장으로서도 역할이 크다. 타 부서 직원들과의 소통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는 “사내 동호회 활동은 회사 안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초청 공연과 지역사회 동호회 스포츠 교류전, ‘장애인 시설 방문공연’ 등 지역사회 공헌, 소외계층 지원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인 소재 인재개발원은 콘서트홀은 2014년 11월 1일에 개관해 12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매월 1~2회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등을 초청하고 임직원과 가족 매회 200명 내외의 지역 주님을 포함한 외부인과 함께 참석해 지역사회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원들을 위한 전문상담센터도 운영중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정신건강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사내에 14개 전문상담센터와 8개의 마음건강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상담진으로 구성된 전문상담기관이며 마음건강클리닉은 정신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부부 문제, 자녀문제, 직장생활 및 대인관계, 고충상담 등 다양한 주제로 1대 1 상담과 치료가 제공된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