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 떨어져 전 업종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크다.
유한양행이 전날 장 마감 후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하려던 핵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인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의 임상 중단 결정을 공시해 제약주 전반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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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3만4000원(13.47%) 하락한 21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1만90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기술수출계약 해지로 몸살을 겪은 한미약품(-2.20%)도 작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시해 제약주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들 2곳과 녹십자(-1.69%) 등 이른바 국내 ‘빅3’ 제약사의 3분기 수익성이 일제히 악화한 것도 제약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설상가상으로 전날 상한가로 마감하며 화려하게 코스피에 데뷔한 JW생명과학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14.20% 급락 전환했다.
한올바이오파마(-4.23%), JW중외제약(-3.40%), 한독(-3.12%), 대웅제약(-2.34%), 일양약품(-2.11%) 등도 줄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 제약 지수도 1.82% 하락하고 있다.
오스코텍(-5.42%), 대화제약(-4.12%), 휴젤(-3.23%), JW신약(-3.12%), 동국제약(-2.98%), 케어젠(-2.72%)이 동반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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