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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브랜드 반감 확대…딸 패션 사업까지 ‘보이콧’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호텔, 골프장 등 관련 사업에 대한 반감이 확대되고 있다. 급기야 트럼프의 장녀 이반카의 패션 사업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AFP통신은 트럼프의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이반카의 의류, 구두, 핸드백 사업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수천명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이반카의 패션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34세인 이반카는 트럼프의 자녀들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이반카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지지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의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당시 해당 드레스는 품절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이반카가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 파일 유출, 성추행 폭로 등 이후에도 “아버지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여론조사 회사인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57%가 “이반카 회사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NBC는 지난 21~24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통령 선거 운동 이후 트럼프 브랜도에 대한 ‘호감도가 더 낮아졌다’는 응답이 26%였다고 전했다. ‘호감도가 더 높아졌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64%는 ‘호감도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32%는 ‘호감도가 더 낮아졌다’고 답해 남성 응답자(22%)에 비해 비율이 높았다.

앞서 온라인 여행사 힙뭉크는 올해 상반기 해당 사이트에서 트럼프 호텔 예약이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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