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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데없이 등장한 ‘늘품체조’, 배후에는 최순실-차은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보지도 듣지도 못한 ‘늘품체조’가 난데없이 국민체조로 채택된 배경에는 최순실 씨와 그의 측근인 차은택 씨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정부 산하기관이 2년간 2억원을 들여 국민체조로 개발한 ‘코리아체조’는 하루 아침에 없던 일이 돼 버렸다.

TV조선 '뉴스쇼 판' 캡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27일 오후 ‘뉴스쇼 판’을 통해 늘품체조가 국민체조로 지정된 배경에 차은택 씨가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 11월 혜성처럼 등장한 늘품체조는 일반인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씨가 개발했다. 정 씨는 차 씨와 친분이 두텁고 늘품체조 홍보영상 제작비는 차 씨의 유령회사인 ‘엔박스 에디트’로 들어갔다고 TV조선은 밝혔다.

늘품체조 시연회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네차례나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차관은 최순실 씨에게 현안보고를 하고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늘품체조 공식발표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체조까지 따라한다. TV조선은 당시 박 대통령이 입었던 체조복을 최 씨가 골랐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TV조선은 “늘품체조가 하루 아침에 국민체조로 선정된 것은 차 씨와 최 씨의 기획”이라면서 “문체부는 3억5000만원을 들여 늘품체조를 보급하고 홍보했지만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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