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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美 기업 실적 엇갈려…뉴욕증시 혼조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이 엇갈렸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심리 약화로 하락했다. 유럽증시가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17%) 상승한 1만819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17%) 낮은 2139.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3포인트(0.63%) 내린 5250.27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실적 실망으로 투자 심리가 억눌렸지만, 항공기업체인 보잉이 실적 호조로 급등세를 보이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실망으로 2% 넘게 떨어졌다. 항공기업체인 보잉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실적 전망치까지 상향한 데 따라 4.6%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7% 상승한 14.2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해져 하락했다.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투자자들을 지배했다.

다음 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전날 이라크가 예외를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장에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8센트(1.6%) 떨어진 배럴당 49.1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0센트(1.8%) 내린 배럴당 49.8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26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위축됐다.

유럽증시가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1% 떨어진 3081.03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5% 내린 6958.0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44% 내린 1만709.6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14% 하락한 4534.59에 각각 마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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