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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17대 대선 때도 朴대통령 그림자 보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드러난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의 17대 대통령 선거 출마 때도 ‘그림자 보좌’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사과’에서 대통령 당선을 전후해 최 씨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해명이 하루 만에 거짓으로 들통난 셈이다.

TV조선 '뉴스쇼 판' 캡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26일 ‘뉴스쇼 판’을 통해 지난 2006년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독일을 방문한 과정을 보도했다. 당시 독일 방문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 최경환 의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친박 실세들이 따라왔다.

박 대통령은 당시 프랑크푸르트 한 한식당에서 교민들과 만나 “정권을 재창출해 잘 살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선진국을 만들고 싶다”면서 17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정치인들은 오간데 없고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만 참석했다. TV조선은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에 최순실 씨가 깊게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윤남수 전 독일한인회장은 TV조선과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을 데리고 온 사람이 최순실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TV조선은 “독일 교민들은 최 씨와 박 대통령이 스스럼 없는 친구 사이처럼 보였다고 기억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2000년 독일을 방문했을 때도 최 씨가 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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