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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29일 전면개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그동안 관람객에만 허용되던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이 29일 하루동안 모든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대공원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기간인 29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동물원 둘레길을 개원 33년만에 처음으로 전면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은 입장료 내는 동물원 관람객에 한해 출입이 가능한 장소였지만 가을 정취를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둘레길을 하루동안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동물원 둘레길은 동물원 정문 오른쪽 원앙다리 건너 동물병원 초소에서부터 대공원 숲속저수지를 거쳐 자원봉사스테이션 뒤 미술관 쪽까지 총 7km구간,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원 둘레길 곳곳에 야외탁자를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날 오전 둘레길 시작점인 동물병원 앞에서 신나는 댄스음악에 맞춰 체조를 하며 다 함께 몸을 풀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개방된 둘레길을 걷다보면 다람쥐 광장 입구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미니 어쿠스틱 콘서트를 만날 수 있고 둘레길을 따라 걷다 나오는 ‘대공원 숲속 저수지’의 20m 폭포도 가동된다. 둘레길 마지막 지점(자원봉사스테이션 뒷길 인근)에서는 나무목걸이 만들기 목공체험이 300가족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동물원 둘레길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개방을 결정했다”며 “단풍 속을 걷는 동물원 둘레길에서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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