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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5년 안에 음주인구 1억 명…인도 와인시장에 ‘주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5년 안에 인도의 음주 가능 연령 인구가 1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도 와인 시장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향후 5년 안에 인도 내 법적으로 음주 가능한 25세 이상 인구가 1억 명에 달할 전망이며, 인도 와인 소비량도 연간 210만 병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3년 기준, 121만 병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당초 와인은 현지 위스키ㆍ브랜디 등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고가의 알코올로, 인도 소비자들에게 그리 매력적인 술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고소득자 및 젊은층, 여성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와인 판매량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현지 언론 등의 분석이다.


코트라 관계자도 “유럽, 미국 등 이미 포화된 주류시장과 달리 인도는 국제기업들이 진입하기에 수익성이 좋은 미개척지”라면서 “인도의 주류시장은 지난 5년간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도의 와인 산업은 가장 큰 와인 고객의 점유율을 지닌 뭄바이나 델리, 벵갈루루와 같은 도시에서 주로 막 진입한 단계이며, 수입산 와인 소비는 조만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단기적으로 투자 전망도 밝다.


인도는 각 주마다 알코올 조세, 제조에 관한 등록 절차, 라벨링, 등록, 유통, 와인 판매 권한 등이 다르다. 때문에 외국 투자의 경우 분절적인 시장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도 정부가 나서서 와인을 생산하는 주의 투자 장벽 낮추길 시도 중이다. 인도 와인 산업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홍보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의 포도 재배산업은 현재 자동화 루트를 통해 100%의 FDI를 허용한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의 와인에 접근하기 위해 인도 내 와인문화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열쇠가 될 수 있는 요소다.


코트라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인도 내) 지역 양조장들은 가격이 싸고, 인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달콤한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또 적정한 수입과 함께 시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중단기적으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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