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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실적호조에 주가도 好好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오른 4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실적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펼치면서 지난 6일 기록한 52주 신고가(4만3150원)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매수 창구 상위에는 DSK, 다이와,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 잡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2436억원, 영업이익 726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의 양호한 수요와 콘텐츠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중국발 스마트폰 호조와 콘텐츠 증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는 10% 증가하고 가격은 2%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을 4조717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대를 회복한 1조500억원으로 각각 전망하며 “내년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강세를 반영해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76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8870억원, 1조2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성수기 효과의 지속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되는 산업지표는 시장 우려보다 견조하다”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미국에서 PC 수요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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