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이태원동 앤틱가구거리 재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먼저 거리 일대 900m 구간 도로를 대폭 줄이고 보도를 늘렸다. 도로 곳곳 보차도 경계를 낮춰 유모차, 휠체어 등 보행약자 편의도 도모했다.
낡은 보도블럭을 바꾸는 등 시설교체 작업도 이뤄졌다. 고장 등에 있던 전신주, 통신주, 가로등주 등도 모두 이전 혹은 폐기했다.
거리 좌우에 있던 공영주차장은 문을 닫는다. 그동안 복잡한 차량 통행으로 보행환경이 불편하다는 주민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6/10/26/20161026000203_0.jpg)
구는 이번 공사에 이어 내년부터 거리를 ‘서울시 특화상권 활성화 사업지구’로 육성,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다.
서울시 보조금 3억원을 투입해 홈페이지 구축, 업체별 특화상품 홍보책자 제작, 젠트리피케이션 예방대책 마련 등 구체적인 투자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는 용산의 중요한 관광 자원”이라며 “내년 특화상권 활성화 사업 진행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