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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호빵, 에그호빵…호빵도 ‘프리미엄’ 시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특별함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이 유통업계에서 각광받는 가운데,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단팥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 등을 넘어서 새로운 재료와 형태를 적용한 프리미엄 호빵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립식품은 최근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육(肉)호빵’ 4종을 선보였다. 쇠고기커리 호빵, 중화고기 호빵, 중화깐풍기 호빵, 불고기만두 호빵 등 4종으로, 한ㆍ중ㆍ일의 음식문화에 착안해 한국의 불고기, 중국의 중화풍 소스가 버무려진 고기소, 일본의 달콤한 쇠고기 카레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GS25가 출시하는 ‘GS에그호빵’

삼립식품은 토종 천연효모를 적용한 ‘천연효모 단팥호빵’과 ‘천연효모 순백우유호빵’도 출시했다. SPC그룹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11년간 공동 연구 개발 끝에 발굴한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적용한 제품으로, 국내산 쌀가루를 첨가해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더했다. 아울러 웰빙을 지향하는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호빵’도 선보였다.

편의점 GS25는 이달 초 ‘GS꿀씨앗호빵’을 출시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꿀씨앗호빵은 호빵에 꿀크림과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 등 3가지 씨앗을 듬뿍 넣은 신개념 호빵으로, 편의점업계에서는 GS25가 유일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GS25는 이어 ‘GS커리호빵’, ‘GS불고기만두호빵’을 내놨다. 커리호빵은 커리 특유의 향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호빵으로 고급스러운 커리의 풍미와 함께 큼지막하게 잘라 넣은 고기의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맛의 호빵이며, 불고기만두호빵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불고기의 맛을 구현한 상품이다.

오는 27일에는 계란프라이 모양을 본뜬 ‘GS에그호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가지 호빵(노른자 부분과 흰자 부분)에 다른 크림이 들어있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호빵이다.

이처럼 프리미엄 호빵이 줄을 잇는 것은 다양한 맛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호빵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으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빵을 식사 대용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색다른 맛을 경험해 보고 싶어하고, 특이한 상품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프리미엄 호빵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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