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워장은 박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씨가 연설문을 미리 받아봤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왜 대통령이 침묵하느냐, 14시간 동안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 입만 쳐다 보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오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순실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자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수사를 해야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현 상황에서 대통령이 완전히 개입하고 지시했다는 물적 증거가 나오면 그 때 다시 (수사에 대해)얘기해 봐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수사대상이 될 만한 그러한 것까지 가기 전에 (대통령의) 자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감 위증 책임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디테일로 빠지면 안된다”며 “이 사건은 대통령만이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자백이 있은 후, 이원종 실장의 답변에 대해 따지고 들어가야지 지금부터 그걸 따지고 들어가면 대통령은 독야청정 물러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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