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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은 알았다…‘최순실’ 첫 폭로 재조명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청와대 인사개입’ 의혹을 한달 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 씨가 2013년 8월 5일 있었던 청와대 비서진 인사발표 하루 전날 이 같은 내용의 문서를 미리 받아봤다고 JTBC는 24일 보도했다.

그가 미르ㆍK스포츠재단뿐 아니라 청와대 인사에까지 관여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최씨의 인사 개입을 주장했던 조의원의 앞선 발언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집권 초기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조 의원은 지난 9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의 민정비서관 발탁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도 최 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우 수석은 온갖 의혹이 제기되는데도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 수석의 버티기 배경에 최씨와의 관계가 작용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2014년 5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들어온 우 수석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7개월가량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의원의 발언은 최 씨에 대한 논란이 막 불거진 터라 사실상 파급 효과가 크진 않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 연설문 개입ㆍ재단 자금 유용 등 최씨를 둘러싼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한때 박 대통령의 측근이기도 했던 그의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kimeb265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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