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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비축용 식품서 트렌드로…日 즉석밥 시장 ‘후끈’
일본에서 즉석밥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포장 쌀밥 시장은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소비자의 증가뿐 아니라 기존 소비자의 구매량도 늘어나는 등 일본에서 즉석밥은 단순 비축용 식품에서 소비 트렌드로 변화가 진행중이다.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 맞벌이 증가 등 사회트렌드 변화에 따라 기존의 쌀 조리에서 벗어나 포장밥을 구입해 시간 등을 절약하려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 

사토우식품공업과 CGC JAPAN의 즉석밥.

KPS-POS 데이터의 조사결과(2016년 1월~7월) 현재 사토우식품공업의 ‘사우토의 밥’이 즉석밥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어 CGC JAPAN의 ‘맛있는 밥’ 과 동양수산의 ‘따뜻한 밥’ 등이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 구마모토지진을 비롯한 자연 재해의 발생으로 소비자의 대비 의식이 높아지면서 즉석밥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제품 수급이 정체하는 사태도 생기면서 대형 업체들은 공장의 설비 증강을 활성화시키는 등 안정 공급의 유지에 나서고 있다.

일본 즉석밥 제품은 북유럽 등으로 수출 확대도 추진중이다. 일본산 맴쌀 즉석밥을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신명 그룹은 2016년도 수출량 목표를 약 20만개로 하고 있다. 이는 최근 4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목표수량이다.

특히 일본의 즉석밥 수출은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시장에서 성장세가 크다. 초밥의 인기가 높은 북유럽은 가정에서도 초밥을 만들기 위해 즉석밥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현재 일본 정부는 쌀 가공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쌀 및 쌀 가공품 수출액은 약 200억엔(한화 약 2180억원)으로 대부분 청주 등 가공품이 차지하고 있다.

향후 즉석밥 시장은 이러한 일본 정부의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aT 도쿄지사 김형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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