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전체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130조원을 넘어 역사적으로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고배당 업종인 유틸리티, 은행, 에너지, 통신, 철강 실적이 견조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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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우려에도 지난해보다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며 “증권사 연구원들은 잉여현금흐름의 25∼50%를 배당한다고 가정해 올해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을 3만8000원에서 최대 7만6000원대로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주당 배당금이 최소 4만338원, 최대 8만683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들의 올해 배당수익률을 1.8% 이상으로 전망한다”며 “연말까지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적과 배당을 염두에 둔 추천 업종은 통신, 철강, 은행 등으로 압축된다”며 고배당 유망주로 SK텔레콤, KT, POSCO, 포스코켐텍, 우리은행,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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