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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P는 잠재적 재앙, 취임 첫날 철수 할것”…트럼프 취임 100일 구상
[헤럴드경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하면 취임 첫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철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의 재협상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키스톤 송유관 사업 같은 미국의 모든 에너지개발 사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하겠다고도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경제와 안보 문제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취임 100일 구상’을 밝혔다.

트럼프는 먼저 TPP를 “이 나라(미국)를 위한 잠재적 재앙”이라고 비판하면서 즉각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무장관과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불공정하게 미국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주는 모든 외국의 불공정무역을 조사하도록 명령하겠다”거나 “아울러 셰일(가스)과 석유, 천연가스를 포함해 모든 미국의 에너지자원 생산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키스톤 송유관 사업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기반시설 사업이 진행되도록 (버락) 오바마가 만들어 놓은 모든 걸림돌을 없애겠다”거나 “유엔의 기후변화(대응) 계획에 대한 모든 자금 출연을 취소하고 그 돈으로 미국의 물과 환경 기반시설 개선에 쓰겠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경제구상이 실현되면 “미국이 매년 4%대의 경제성장을 하고10년 안에 2천5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자신의 감세 정책이 “중산층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거듭 제기했다.

트럼프가 이날 연설한 곳은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유명한 연설을 했던 곳이다. 트럼프의 이날 연설은 40분간 이뤄졌다.

onli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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