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보리소프 국방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홉 번째 모델에 대한 비행 장비 및 공격 무기 시험을 시작했다”면서 “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무런 차질도 없다”고 소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T-50은 동종 전투기에 요구되는 모든 기준을 뛰어넘었다”며 신형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강조했다.
러시아 공군은 내년에 T-50 비행 시험을 마무리하고 5대를 구매해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 1월 T-50 첫 번째 모델의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이후 전투기를 추가 생산해 계속 시험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개발사 측은 T-50이 미국이 운용 중인 5세대 전투기 F-22 랩터보다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훨씬 뛰어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T-50은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전투기로 아직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첫 비행은 2010년 1월 이뤄졌으며 러시아의 주력 전투기인 미그(Mig)-29나 수호이(Su)-27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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