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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단공 “각 전문기관과 협업체계로 産團 노후문제 해결”
황규연 이사장 “제조업·ICT 융합 ‘스마트산단’ 구축 최종 목표”



산업단지공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노후 산업단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전국 산단 조성 20∼5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 문제가 생산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황규연 신임 이사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에 맞춰 이를 전국 산단 중심으로 추진하겠다. KT와 협의해 ICT 등 인프라부터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반시설, 설비 구조고도화나 재정비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및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풀기로 했다. 민간투자의 사업성을 높여줌으로써 투자를 유도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산단공은 입주기업의 기술부족, 연구개발 지원에 특히 신경을 쓴다는 방침이다. 지역 산단내 산학연협의체를 구성,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이 활발히 교류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데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황 이사장은 이와 관련, 산업클러스터 관련 예산이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처럼 산학연을 연결해 개별 기업이나 업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한 역할을하는 게 클러스터”라며 “지역적으로 클러스터사업에서 방치된 곳 많아 예산을 좀 더 늘려주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안전문제, 공해문제 등에 대해서도 역내 전문기관과 협력 및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황 이사장은 “우리 공단이 산단내 입주기업들의 R&D문제, 마케팅문제, 안전문제 등에 관해 모두 지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전문역량을 가진 각종 공공기관을 엮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서 이런 협업체계를 잘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생태산업단지(EIP) 구축사업이 올 연말로 일몰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입주기업 대상 일반 R&D사업 보다 지원 성과가 50% 이상 높기 때문이다.

황 이사장은 “산업 전반의 어려움과 문제점이 산적한 현재, 이를 해소하고 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데 산단공의 역할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디지털 산업경제를 선도하는 핵심공간으로 혁신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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