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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를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최순실 모녀가 독일 간 이유는…
[헤럴드경제]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스포츠 컨설팅 회사 비덱(Widec)을 세우고 독일에 호텔을 매입한 이유가 딸 정유라 씨를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만들려고 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1일 경향신문은 비덱의 호텔 매입 시기와 정 씨의 훈련 시점이 겹친다고 보도했다.
[사진=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매체에 따르면 비덱은 지난해 10월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슈미텐에 있는 3성급 호텔을 매입했다. 이곳은 정씨가 훈련하기 위한 승마장과 23km 거리로, 이전에 머물던 곳보다 가깝다. 또 정 씨가 작성한 훈련결과보고서를 보면 그는 지난해 10~11월 ‘예거호프(JAGERHOF)’ 승마장에서 마장마술 훈련을 시작했다.

유럽 승마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정 씨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훈련장 근처 호텔을 매입하거나 코치진이 바뀌는 등 갑작스레 전폭적인 지원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유로드레사지(Eurodressage)‘ 등 매체는 정 씨의 훈련을 돕기 위해 ’한국 굴지의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비덱의 모태는 최 씨가 지난해 7월 독일 현지에 자산관리회사 ‘마인제’(Mainsee 959)라고 매체는 밝혔다. 다음달 최씨의 측근은 국내에 스포츠 컨설팅 회사 ‘꼬레 플랜(Core Plan)’을 만들었고 이 시기 같은 달 마인제는 ‘꼬레 스포츠(Core Sports)‘로 사명이 변경됐다.

K스포츠재단 설립 역시 정 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스포츠재단은 스포츠 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19개 기업이 288억원을 출연했다. 재단 설립 전날인 1월12일 국내에 스포츠 컨설팅 회사 ‘더블루K’가 설립됐다. 최 씨는 더블루K에서 회장으로 불렸다.

한편 지난해 대한승마협회는 ‘국외 훈련 승인요청서’에서 국가대표 신분이던 정 씨의 훈련 목적을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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