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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방공훈련서 북 전투기 2대 패트리엇 2발로 명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공군은 북한의 항공기 침투에 대비한 방공유도탄 사격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18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실시한 이번 대회는 방공작전요원들의 실전 전술기량을 높이고 유사시 방공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대회는 영공에 침투한 북한의 항공기를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인 패트리엇(PAC-2)과 호크, 단거리 방공무기인 미스트랄과 발칸 등으로 격추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지난 18일과 20일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열린 공군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군]

적 항공기를 가정해 최고 시속 1000㎞의 고속표적기(BQM-167i)와 소형 대공표적기(RC-MAT)가 운용됐다.

이날 대회에서 패트리엇 운용부대는 2㎞ 고도에서 시속 600㎞ 속도로 접근하는 가상 표적을 단 1발의 패트리엇 미사일로 격추시켰다. 18일 대회에서도 패트리엇 미사일은 단 1발로 요격에 성공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모두 5발이 발사된 호크 미사일은 1대의 표적기에 번갈아 연속사격과 단발사격을 해 역시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항공기에 대비한 미스트랄과 발칸 사격도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대회에는 14개 방공유도탄 부대에서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중 3개 부대는 200여㎞ 떨어진 사격장까지 발사대와 통제소, 레이더 등을 이동 및 전개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대회에 참가한 패트리엇 운용부대장 권진기 중령은 “오늘 사격대회를 통해 패트리엇 무기체계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면서 “적이 언제 어디서든 우리 영공을 향해 도발을 강행한다면 이를 즉각 요격시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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