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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부인 ‘공짜 전시회’ 논란에...“원래 무료초대 하는 곳”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사진>기 부인의 전시회 장소 무료 대여 의혹을 두고 20일 “박명성과는 가족들까지 아주 오래된 사이”라며 “(갤러리 대여에 대해)법적으로 다 검토를 했다더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 부인에게 회사 소유의 갤러리를 무료로 빌려준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CF 감독이 거친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1급 상당)을 지난 6월부터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집사람이 (전시회에) 대대적으로 다 불러서 많이 알려지고 그런 것이 아니라, 평상시 같이 만나는 친한 사람들들 한 10명한테 (부인이) 몸이 아픈 상태에서 ‘나 잘 극복하고 있다’ 그런 걸 보이는 자리였다”며 “(박 대표의 갤러리 자체가)우리만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주로 그런 식으로 무료 초대 작가 (전시회를 하는) 그런 곳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집사람이 몸이 많이 아파서 암 수술을 3번씩 받고 1년 반 사이에 전신마취 수술을 6번이나 했다”며 “제가 정치하느라 주로 지방에 있어 (부인을) 돌보지 못하니까 혼자 우울증도 심하고 몸도 안 좋아서 (부인이) 그림에 몰두했다”며 부인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집사람의 그림에 거의 영혼이 담겨 있을 만큼 온몸으로 그리고 그림을 꽤 (많이) 그렸고, 여기저기 같이 공동 전시회도 많이 하는데 내가 관심을 못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향신문은 박 대표가 지난해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 대표 부인 김모 씨의 전시회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이 좋은 계절에 도담 김○○ 작가의 민화전에 초대합니다”라는 참석 독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시 전시회에 참석한 인사의 증언을 토대로 김 씨의 작품이 50만원에서 200만원의 가격에 팔렸다고 전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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