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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ex-oil’기름값 어디가 제일 쌀까?…전국 평균보다 81원↓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방향)휴게소의 ‘ex-oil’ 판매가격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가 ℓ당 1338원이다. 전국 주유소 평균인 ℓ당 1419원보다 81원 저렴하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182곳 가운데 163곳이 ‘ex-oil’로 운영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이런 내용의 전국 ‘ex-oil’ 판매가격을 20일 발표했다.

이달 18일 현재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싼 곳은 중부고속도로 음성 주유소이며,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 주유소와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목포방향) 주유소가 뒤를 이었다. 이 곳의 휘발유 ℓ당 판매가는 각각 1345원, 1347원이었다. 
주요 노선 최저 판매가격 주유소 노선도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싼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시흥)주유소로 나타났다. ℓ당 1139원이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주유소와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주유소가 뒤를 이었다. 각각 ℓ당 1140원, 1145원이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ex-oil’의 평균 유류 판매가격은 전국 주유소 평균 1419원보다 54원, 전국 알뜰주유소 평균 1387원보다 22원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oil 유류판매가격 현황

고속도로 주요 노선별로 가장 싼 곳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방향은 안성주유소(1350원), 서울방향은 양산주유소(1349원), 죽암주유소(1349원) 순이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은 횡성주유소(1358원), 인천방향은 강릉주유소(1359원)로 조사됐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목포 방향과 시흥 방향 모두 함평천지주유소(1347원ㆍ1349원)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2012년 2월부터 고속도로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해왔으나 여전히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다.

도로공사 측은 이와 관련, “2014년 8월부터 자체적으로 유류를 공동 구매해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 공급하는 한편 유류탱크 증설 등 주유소 매입비용 절감을 통해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작년 10월부터 공동구매 물량을 1억4000만ℓ에서 5억ℓ로 확대해 공급해 가격을 추가 인하하기도 했다. 이런 영향으로2014년 대비 2015년 유류 판매량은 35% 급증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화물차 운전자의 이용이 크게 늘어 경유 판매량은 42% 증가했다고 도로공사는 전했다.

도로공사는 유류 품질 관리도 엄격하게 한다고 했다. 직원이 매월 1회 정량 검사를 실시하며,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유류품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ex-oil’ 주유소에선 가짜석유와 관련한 위반사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도로공사는 강조했다.

채철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서민 가계의 부담을 줄여 국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유류 판매가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 또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주유소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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