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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광버스 공회전’ 등 집중단속…“미세먼지 잡는다”
-서울시, 21일 ‘대기질 개선 실천 다짐대회’…환경기동반 대폭 증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사대문 안에서 미세먼지를 내뿜는 노후 경유차와 차량 공회전을 집중단속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시민, 친환경기동반, 관련 공무원 등 400여 명이 21일 서울광장에 모여 ‘대기질 개선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다짐대회를 계기로 자동차 배출가스 수시점검 및 공회전 단속을 대폭 강화해 겨울철 미세먼지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 다짐대회를 통해 총 138명의 ‘배출가스 수시점검 및 공회전 단속반’이 발족식을 가지고 21일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수시점검 및 공회전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의 시 친환경기동반은 2개반 8명에서 올해 10개반 38명으로 증원했다. 여기에 25개반 100명의 자치구 친환경기동반을 추가로 증원하여 총 138명이 단속에 나선다.

시 친환경기동반은 내년까지 80명으로 증원, 시ㆍ구를 합해 총 180명 규모로 운영되며,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중심으로 연 100만대 점검을 목표로 한다.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감시 시민모니터링단’도 함께 발족한다. 이들 시민 모니터링단은 자동차 배출가스 및 대기오염 행위 신고는 물론 배출가스 및 공회전 합동 점검에 참여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힘을 보탠다.

대기질 지킴이로 나선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 150명의 결의문 발표와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에서 시민응모로 제정한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실천 10가지 약속 결의문’ 발표 등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다짐이 이어진다.

친환경기동반은 4개조로 나눠 관광버스 등으로 인한 민원이 빗발치는 광화문, 경복궁, 동대문, 남산 등 네 곳에서 배출가스 수시점검 및 공회전 단속에 나선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도심 내, 특히 사대문 안에서 미세먼지를 내뿜는 노후 경유차와 공회전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반을 대폭 확충하고 시민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며 “확충된 단속반이 집중 단속에 나서 사대문 안 자동차 배출가스 오염행위를 전면 차단해 시민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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