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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黨ㆍ靑 추락…朴지지율 사상 최저, 새누리도 2위로 하락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권력형 비리 의혹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5개월여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성인남녀 152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2%포인트 폭락해 사상 최저치인 27.2%를 기록했다.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된 것이다.

아울러 부정평가 또한 3.5%포인트 상승해 65.5%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송민순 회고록’ 파동으로 안보 정국이 조성됐음에도 이념ㆍ연령ㆍ지역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호남을 비롯해 서울, 경기ㆍ인천, 대전ㆍ충청ㆍ세종 모두에서 20%대의 지지도로 최저치였고, 30%대 초반의 지지를 보인 PK지역(부산ㆍ울산ㆍ경남)도 최저치에 근접했다. 다만, TK(대구ㆍ경북)지역에서만 48%의 견고한 지지도를 기록했다.

보수층도 등을 돌렸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기존 보수층의 최저 지지도는 55.8%였지만, 이번 조사에소는 50.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새누리당 또한 ‘송민순 회고록’을 놓고 ‘문재인 때리기’에 당력을 집중했지만, 이정현 대표 출범 후 처음으로 민주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28.9%였다. 민주당보다 0.3%포인트 낮다. 수도권과 PK지역, 50대 이상과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1.6%포인트 하락한 18.5%를 기록하며 반기문 UN사무총장(22.7%)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이어갔다.

20일 발표된 이번 주간 집계는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0.4%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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