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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증권사 “LG화학, 주가 반등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19일 리포트를 통해 LG화학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날 LG화학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 줄어든 5조540억원, 영업이익은 15.6% 감소한 46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데 따른 평가다.

우선 LIG투자증권은 LG화학의 실적이 올 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지연 연구원은 “LG화학은 4분기에 화학제품 비수기 영향과 정보전자소재의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면서 3분기 대비 실적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3분기부터 시작된 GM Bolt향 중대형전지 매출의 본격적인 증가가 일어나면서 내년부터는 전지 사업부문의 매출액 증가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LG생명과학 인수는 단기적으로 투자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중장기 성장 모멘텀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며 “향후 실적 측면에서 잃을 것보다 얻을 것이 많아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LG화학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 6개월간 30% 가까이 하락했다”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불확실성, LG생명과학 합병 이슈, 부진한 3분기 실적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LG화학은 올해 3분기에 4천6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비화학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지면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LG화학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지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수급 환경이 좋았지만 환율 하락과 고객사의 조업일수 감소로 수익성이 감소했고 전지 부문은 141억원, 정보전자는 162억원의 영업 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또 “전지 부문은 북미 판매 물량이 확대되면서 적자폭이 개선됐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406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19일 LG화학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내렸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5.6% 준 460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3116억원으로 석유화학의 비수기 영향으로 감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기차(EV) 배터리의 불확실성도 감안해야 하고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인 밸류에이션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raw@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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