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마쿠 오타카라(Mac otakara)는 18일(현지시간) 애플이 다음주 차기 맥북 프로를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출시되는 맥북 프로는 13인치와 15인치, 두 모델이다.마쿠 오타카라는 이와 동시에 13인치 맥북 에어(MacBook Air)가 발표되며 11인치 모델은 종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당초 27일(목)로 예정돼 있던 2016년 4분기(7월~9월) 실적 발표를 25일로 이틀 앞당긴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는 이 애플의 발표로 인해"27일 차기 맥북 프로를 포함한 신제품을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애플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없는 상태다.
마쿠 오타카라에 따르면 다음주 발표가 예상되는 3가지 모델은 모두 USB Type-C 및 썬더볼트(Thunderbolt) 3 포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USB-A, 맥세이프(MagSafe) 2, 썬더볼트 2 포트는 사라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맥북 프로에는 기능 키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바와 미니 디스플레이가 새로 장착될 전망이다. 또 전원 버튼에 터치 ID가 탑재되고 가상현실(VR) 기술도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이번 맥북 프로에 OLED가 장착되면서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얇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 듯 맥북 프로가 대대적으로 리뉴얼되는 건 지난 2012년 6월 이후 4년 만이다.
bet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