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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회생작업 기대감 ‘꿈틀’…상승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주요 자산 매각 및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는 등 회생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오전 9시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4.42% 오른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을 매각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본사 차원의 인력 구조조정도 조만간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진해운의 주요 해외지점은 현지 고용 직원들로부터 퇴직 신청을 받는 등 자체적으로 인력 조정 작업을 벌였다.

당초 본사 차원에서는 회생계획안을 내는 시점에 인력조정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속하게 실행하는 편이 회생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오는 12월 2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앞서 11월 4일에는 회사의 계속ㆍ청산가치가 담긴 중간 실사보고서가 나온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인 미주ㆍ아시아 노선을 팔기로 하고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 자산은 미주와 아시아 두 노선의 인력, 물류 운영시스템 등 무형 자산과 해외 자회사 10곳, 컨테이너선 5척(변동 가능) 등 일부 유형자산이다. 자세한 목록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한 기업에만 공개된다.

법원과 한진해운이 실사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자산 매각을 서두르는 것은 기업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자산을 현금화해 하역이나 빚 청산에 쓸 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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