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당직자·당원 워크숍에서 ‘국민의당과 정권교체’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헌·당규를 제가 보류시켰다. 문을 활짝 열고 문턱을 딱 내려놓아야 손학규도 부르고 정운찬, 김부겸, 박영선도 다 들어오라 할 수 있다. 세게 붙어 대통령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금도 안 전 대표에게 지역위원장이나 당직 몇 개 확보해서 대통령후보가 되고 대통령 될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며 “정치하면서 원가 계산하면 안 된다. 던져야 국민이 감동해서 받아들인다. 안 전 대표 혼자 가지고는 제2의 문재인이되는 것이니 세게 경쟁하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부 언론이 요즘 박지원·안철수·천정배 사이가 멀어진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최근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도 당내 몇 의원이 반대했지만 우리 셋이 만나 설득할 사람들 나눠서 처리했다. 매일 전화하고 오늘도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각각 공보수석비서관과 공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인연을 맺었던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이 최근 히트를 쳤다”며 국군의 날 대통령의 ‘북한 주민 탈북 독려’ 발언 비판, 비선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미르재단 관련 기자회견 개최 등 최 의원의 최근 활동을 치켜세웠다.
박 위원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영혼이 있어야 한다”며 “(윤장현) 광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함께 협력해 자동차 생산기지 조성 등 지역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