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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딱딱한 아이스크림도 순식간에 부드러워지는 日 아이스크림 전용 스푼

[코리아헤럴드=송지원 기자]기발한 물건 천국 일본에서 아이스크림 매니아들이라면 팔 벌려 환영할 제품, 아이스크림 전용 스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딱딱하게 굳은 아이스크림을 퍼내는 고충을 겪어봤을 것이다. 아이스크림 스푼 전문 업체 15.0%(15퍼센트)가 만든 이 알루미늄 스푼은 취향에 따라 바닐라용, 스트로베리 파르페용 등 세분화되어 골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15.0%의 초콜릿, 스트로베리 파르페, 바닐라 맛 전용 스푼

다소 독특하게 느껴지는 15.0%라는 이름은 일본의 유제품 성분 규격에서 유래한다. 일본에서는 유제품 함유량이 15퍼센트 이상인 제품만이 판매용 아이스크림으로 승인되기 때문이다. 유제품 성분이 10퍼센트 이상이면 '아이스밀크', 3퍼센트 이상이면 '락토 아이스', 그 이외에는 빙과 등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15.0%의 신기한 기술의 원리는 스푼 원 재료인 알루미늄에 있다. 알루미늄의 높은 열 전도율로 손에 있는 열이 아이스크림으로 전달되어 녹는 것이다.

심플하면서도 인체 친화적인 디자인도 눈에 띈다. 손바닥에 알맞게 감겨오는 촉감은 물론, 아픈 손을 호호 불거나 털어내며 굳은 아이스크림을 퍼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15.0%는 아이스크림 스푼 하나로 2011년 일본 굿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jiwon.s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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