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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선 권역 지자체, ‘전라선 KTX 증편 협의회’ 공식 출범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 기자] 전북 전주시를 비롯한 전라선(익산~여수) 권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을 앞두고 전라선 KTX 증편을 위한 협의회를 공식 출범키로 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와 남원ㆍ여수ㆍ순천ㆍ광양시ㆍ곡성ㆍ구례군 등 전라선권 7개 지자체는 전라선 KTX 증편을 위한 ‘전라선 KTX 협의회 실무회의’를 갖고 증편을 요구키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현행대로 수서발 SRT가 개통되면 고속철도(KTX) 운행간격이 경부선은 34편, 호남선의 경우 18편이 증편되면서 각각 15분과 43분으로 운행간격이 줄어드는 반면, 전라선은 SRT운행 구간에서 배제돼 종전 1시간36분에 머물러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며 공등 대응에 나서기로 입을 모았다.

전주한옥마을과 남원 광한루, 구례 지리산권, 순천만습지, 여수 밤바다 관광객 등을 끼고 있는 전라선에는 늘어나는 관광객에 비해 KTX 운행편수가 적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중에 시장ㆍ군수 7명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는 한편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정치권 등에 강력히 건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슬로시티 확대 재지정 등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전주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면서 “전라선권역 지자체간 강력한 공조 속에서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 시 전라선이 증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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