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2년간 한국 대표팀 감독이 10명이 바뀌었는데 경기력 향상과 K리그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얻었느냐”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테헤란에서 1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졌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귀국해 마음이 무겁다”며 “카타르 스트라이커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톱(지동원)과 당일 아침 면담을 하면서 동기 부여 차원에서 소리아의 저돌성, 적극성에 관해 얘기하면서 나왔다“고 해명했다.

슈틸리케 “한국 감독 12년간 10명 교체, 뭘 얻었나…난, 가면 그만”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관해서도 “나는 내일이라도 가면 그만이지만, 새 감독을 선임하면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야 한다”며 “감독의 거취와는 별개로 11월1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