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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률 5:1…서울시‘사회주택 1호’11세대 첫 입주
시세 80%내 임대·최장 10년거주

신개념 임대주택 ‘더불어 숲 성산’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민관공동출자형 임대주택인 사회주택 1호 ‘더불어 숲 성산’<조감도>이 12월 말 첫 입주자 11세대를 맞는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시가 토지를 매입해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 법인과 중소기업 등 민간 사업자에게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주고 민간 사업자가 조성,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임대·관리하는 신개념 임대주택이다.

더불어 숲 성산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사회적경제주체인 ‘(주)녹색친구들’이 신축ㆍ임대ㆍ관리하는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형태다. 


1개 동에 원룸(15.39㎡)과 투룸(30.83㎡), 복층형(37.42㎡) 등 3가지 형태로 11세대가 마련된다. 특히 1층에는 사회주택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입주자들의 주거공동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고, 지역주민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입주자들은 시세 80% 이내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2년 단위 계약 갱신)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인상률도 연 5% 이하로 제한해 이사 걱정, 임대료 부담, 집주인과의 갈등 등 3가지 ‘걱정 없는 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까지 더불어 숲 성산 11세대에 대한 입주신청을 완료한 결과 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신청자의 82%가 만 34세 이하의 미혼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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