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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콜버스 10대 중 4대 강남구ㆍ서초구 ‘집중’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심야시간대 택시 승차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론이 빗발치면서 도입된 서울 심야콜버스 10대 중 4대가 강남구와 서초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심야콜버스는 이달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가 23.44%는 강남구를 향했다. 콜버스랩이 운행하는 심야콜버스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의 시범운행 기간 총 9102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앱으로 호출하는 서울 심야버스는 승차 거부가 없고 기본요금 3㎞까지 3000원으로 일반 택시 심야 할증요금보다 최대 50% 저렴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심야콜버스가 가장 많이 향한 곳은 강남구로 운행 건수의 4분의 1에 가까운 23.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16.08%), 관악구(15.30%), 송파구(11.15%), 동작구(9.14%), 광진구(8.52%) 순이다. 가장 적은 곳은 강동구로 3.84%였다.

승객들은 지하철 운행 끊긴 직후인 오전 1~2시에 24.71%가 몰려 가장 많았다.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가 22.40%였고,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가 20.50%였다. 오전 2∼3시 19.92%, 오전 3∼4시 12.44%가 그 뒤를 이었다.

승객들의 만족도 매우 높았다. 콜버스랩이 이용자 152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70.6%가 “서비스에 종합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고 95.1%는 “재탑승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심야콜버스의 장점으로는 저렴한 요금, 편안한 차량, 승무원의 친절함 등이 꼽았다.

하지만 현재 심야콜버스는 출발지가 강남구여야 하고, 도착지 역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ㆍ서초ㆍ동작ㆍ관악ㆍ송파ㆍ강동ㆍ광진ㆍ성동ㆍ용산구 등 9곳에 불과해 대상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야콜버스는 스마트폰 앱 이용자들이 목적지와 탑승시간을 입력하면 비슷한 경로의 승객을 모아 운행하는 버스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현대 쏠라티나 벤츠 스프린터 등 심야콜버스 차량이 해당 장소로 찾아가는 서비스다. .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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