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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제조업 혁신의 비밀은 스마트공장”
‘한·독 스마트공장 기술협력 세미나’서 양국 추진현황 소개



[헤럴드경제] “독일 제조업 혁신의 비밀은 스마트공장이다. ‘인더스트리4.0’ 구축이 완료되는 2025년까지 산업생산성이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독일과 한국의 스마트공장 현황과 기술·시장정보를 공유하고, 양국의 공조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사장 페트라 바쓰너·Petra Wassner)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성시헌)은 11일 대전 호텔리베라 유성에서 ‘한·독 스마트공장 기술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한·독 스마트공장 기술협력 세미나’가 지난 11일 대전 호텔리베라 유성에서 열렸다. 김성호 KEIT 팀장(왼쪽부터), 김호원 부산대 교수, 김소연 독일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 에바 플라츠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프로젝트 매니저, 김기원 KEIT 단장, 자비나 예슈케 아헨공대 교수, 프랑크 라이스텐 독일아헨경제개발청 본부장, 플로리안 슈라이버 4JET테크놀러지 이사, 유승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독일은 지난 2012년 제조업혁신을 위한 ‘하이테크전략 2020’ 추진계획을 세우고, 10개의 미래 전략사업 중 핵심전략으로 인더스트리 4.0을 추진하고 있다. 인더스트리4.0의 핵심은 바로 개발, 생산, 서비스 등 제품의 전 주기를 디지털화해 자동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제조공정에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스마트공장을 실현하는 것이다.

독일 자비나 예슈케(Sabina Jeschke) 아헨공대 사이버네틱 클러스터 교수가 ‘인더스트리 4.0이면의 기술혁신’을 주제로 자율시스템 내에서의 분산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호원 부산대 교수가 ‘스마트공장을 위한 IoT기술과 솔루션‘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프랑크 라이스텐(Frank Leisten) 아헨경제개발청 본부장은 ‘아헨-독일시장에서의 성공의 열쇠’ ▷플로리안 슈라이버(Florian Schreiber) 4JET테크놀러지 이사는 ‘아헨의 성공적인 독일 히든 챔피언’ ▷유승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장은 ‘아헨의 한국연구기관’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에바 플라츠(Eva Platz)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프로젝트 매니저는 ‘독일 인더스트리4.0의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NRW연방주의 사업기회와 협력환경을 발표했다. 그는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와 아헨경제개발청(AGIT)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진출, 정착, 사업 진행까지 연방주 차원에서 총괄적인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독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더스트리4.0 연구 및 시범센터를 운영 중. 인공지능연구센터가 주축이었지만 부품생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프로세스 부품 등의 분야로 확대됐다.

현재 독일기업들의 상당수가 스마트공장 기술을 생산현장에 적용 중이다. 지멘스는 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만든 자동화설비 공장은 대표적인 혁신사례로, 산업자동화 소프트웨어가 1000개 이상 적용되고, 기계와 컴퓨터가 생산공정의 75%를 담당하면서 생산성이 8배 향상됐다.

민관공동으로 인더스트리4.0 플랫폼을 구축해 연방경제부와 교육과학부, 프라운호퍼연구소, 산업단체, 기업체, 독일금속동맹 등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테스트랩을 구비하고 있다.

독일은 오는 2020년까지 인더스트리4.0의 생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10년내 비즈니스모델을 전 세계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2025년까지 독일의 산업생산성은 30%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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